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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YOU SEE, WHAT YOU FEEL>전

2016-11-07

<WHAT YOU SEE, WHAT YOU FEEL> 전

  심지 개인전

 

일시 : 2016. 11. 07 ~ 11. 29

장소 : 4LOG Art Space

 

 

 [작가노트]     

미술관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인 사진을 찍는 것. 그 모습을 볼 때 자주 드는 생각이 ‘과연 저 사람들은 작품에 대해서 사유를 했을까?’, ‘작품을 보고 느낀 것은 있을까?’, ‘무엇을 보았고. 무엇을 느꼈을까?’ 이다. 미술에 대해서 즐기고 그런 모습, 공유하는 모습은 좋은 것이지만 아무런 사유 없이 작품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는 회의감이 든다.

본인의 작업노트에 주로 나오는, 항상 가지고 있는 의문과 의심 그리고 삶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기존의 텍스트를 패러디하거나 직접 작문하여 텍스트를 설정하였다. 그 뒤 텍스트를 통해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것에 관련된 여러 가지 자료(이미지, 글)들을 하나로 모아 편집 후 오브제화 하였다.

작품을 통한 직접적인 제시는 관객에게 반문을 하여 작품 또는 전시, 작가 본인을 통해 편집된 모든 것들에 대해 사유하게끔 유도하고자 한다.

 

●WHAT YOU SEE, WHAT YOU FEEL.

지금까지의 전시를 통해 우리는 많은 작품들을 보았지만 과연 우리가 진정으로 무엇인가 느꼈는가? 단지 작가의 텍스트에 의존하여 그 작품을 해석만 하고 치워버리는 것은 아닌가? 자신만의 기준으로 비판해보았는가? 과연 우리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는 것일까?

 

●WHY ARE YOU WATCHING THIS?

이것을 왜 응시하고 있는가? 무엇을 느낀다는 것인가? 어떤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하나? 스스로에게 왜 이 작품을 보고 있는지 생각해보아라. 공간에 전시되어 있다고 해서 보는 것 말고 스스로의 사유가 필요하다.

 

●ALWAYS TAKE A CRITICAL ATTITUDE AT LEAST IN HERE

우리는 항상 비판적 시각으로 받아드릴 필요가 있다. 작가의 텍스트를 읽고 수동적으로 작품을 이해하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의구심을 던져야 한다.

 

● JUST SEE... T H I N K

어떤 목적과 의도 없이 순수하게 그 작품을 보고 생각해야 한다. 그 작품을 느끼고 이해하고 비판하고자 한다면 외부, 내부에서의 발생되는 목적을 지워야 한다.

 

●BURNING YOUR THINKING ... THEN BE-HAVE

너의 사고력을 끊임없이 발전시키고 확장시켜라. 그런 존재가 되어야 하고 주변에 그런 존재를 가지며 좋은 생각을 바탕으로 행하여라.

 

●DO NOT BE A SLAVE!

수동적 수용 자세를 버려라. 너의 생각과 너의 몸의 너의 것이지 어떠한 외압으로부터 독립하여라. 작가의 텍스트는 참고일 뿐 너의 감상은 오로지 너의 것이다.

 

 

 

 

 [평론]       < 글 : 김준희> 

작가 심지훈의 이번 전시는 시각을 통한 감관의 반응과 기호로 인한 사고(思考) 사이에 있다.

 

작가에 의해 선택된 ‘색, 그 자체’로 메워진 캔버스에 인류의 ‘삶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문자를 결합한다. 이 결합을 통해 그의 작품 앞에서 우리는, 감각의 수용과 문자에 기인한 사고사이라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선택의 기로 앞에서 작가의 바람은 시각적 자극을 뚫고 사고의 영역으로의 진입을 원하는 듯 하다. 그러나 과연 시각적 자극의 힘 앞에서 그 사이를 비집고 사고의 영역으로 진입하는 길이 순탄할 것인가? 이러한 의문은 ‘나(전시를 보는 모든 감상자 개인)’의 감각이 ‘그대로의 물질’이 주는 힘 앞에서 얼마나 강하게 작용하는가를 느낄 때 배가 된다.

 

전시를 통해 감각적 충동을 버티고 개념적 사고로의 진출을 가능케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많은 작가들이 무수히 많은 시도와 실패를 겪으며 실현시킨 일이다. 그렇기에 작가의 패기어린 태도는 무모해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동안 작가는 작가의 관심을 끌어왔던 미니멀리즘 작가들, 도날드 저드(Donald Judd), 댄 플래빈(Dan Flavin) 등에게서 영감을 받았고 이젠 그들을 벗어나 자신만의 가치관을 형성해 가고자 한다. 그러함에 보이는 과도기적 모습은 명확한 개념을 주입하지 않고 물질, 그 자체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게 하나 이를 통해 우리는 실세계에서 언제나 놓여있는 갈등, 즉 감각과 이성 사이를 좀 더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작가의 갈등은 지금 동시대 예술의 한 단면이다. ‘물질’의 실체감은 손아귀 사이에 부서지는 햇살처럼 모호하며 감각적 유희감에 치우친 현 사회의 부정적 현상들은 감각 너머의 본질을 목마르게 한다. 작가가 단순하고 깔끔한 색면으로 이뤄진 캔버스에 새겨 넣은 직설적인 문장들은 이러한 현시대의 성찰을 반영한다. 이 시대와 사회 안에서 노출된 여러 감각적, 문화적 현상들을 빠르게 흡수하고 그 것을 표출해내는 심지훈 작가의 여러 순수한 접근과 태도는 향후 작업에 대한 색다른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동시대 예술 속에서 ‘예술가’로서 성장하기를 원하는 작가, 심지훈의 색(色)다른 감각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

 

 

 [주요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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