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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이탈_Off the Course>전

2017-3-30


<경로이탈_Off the Course>전

 

일정: 2017. 3. 30 ~ 4. 19

장소: 4LOG Art Space

 

[참여작가] 박정향 우유리  윤소인  이보름  손유나  이지현

 

 

 

[전시설명]

강동구에 위치한 신생예술문화공간 4LOG art space에서는 3월 30일부터 4월 19일까지 박정향,
손유나, 우유리, 윤소인, 이보름, 이지현 작가의 전시 <경로 이탈 Off the Course>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은 ‘인간’에 대해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인간에 대해서 의심해보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인간성' 또는 ‘인간'이라는 믿음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기로 했다. 오히려 인간 아닌 것들에
주목하는 엉뚱한 이탈은 세상에 존재하지만 그 동안 인간에게 가려져 있던 인간 아닌 것들을 관찰한다.
인간중심적 경로를 이탈하여 ‘새로운 ㅇㅇ-되기’를 통해 다음의 존재를 상상하는 실험을 펼치며,
관객들 또한 인간과 다른 존재와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경로를 발견하는 기회를 만날 수 있다.

 

 

[박정향 작가]

 박정향 은 현실에 존재하는 특정한 무언가를 재현하는 것이 아닌 무의식이나 잠재의식에 존재하는
것들을 옮겨낸다. 기억, 꿈, 망상과 같은 의식의 건너편에서는 현실에서 규정되는 시간의 선적인
흐름에 종속되지 않아 무엇이든 있었다가도 없어지며, 지워지고 왜곡된 상태로 존재하고 불완전한
찰나의 잔상으로 남는다. 남아있던 것들은 곧 현실에 의해 흩어져, 다시 현실의 언어로 ‘누구’혹은
‘무엇’이라 규정짓거나 의미화 할 수 없는 비결정적인 알 수 없음으로 존재한다. 박정향은 이
흩어져버릴 세계들을 작가의 재료로, 즉 완전하지 않은 인물상으로, 검정으로, 천과 스타킹으로 만든
오브제들로 기록하고 옮겨내는 실험을 지속한다.

 

[손유나 작가]

 손유나 는 우리 생활 곳곳에 자리 잡은 기술 혹은 기계들을 재료로 하여 동시대 발달된 기술의 본질
없음과 혼돈을 보여준다. 작가는 cctv, 모니터, 스피커 등 다양한 기계 물품과 컴퓨터 기술을
활용하지만, 이것들은 모두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거나 원래 용도에서 벗어나 있는 것으로 그것들
자체의 어설픈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이를테면 에러(Error) 메시지만을 반복 전송하는 모니터, cctv와
키보드, 모터 등을 결합하여 만든 조악한 형상의 가짜 인간 등이 그렇다. 일상 속에서 넘쳐나는 갖가지
기계 물질들과 가상의 세계는 이제 우리의 삶과 현실에 깊숙이 침투하여 이들의 이질성과
의뭉스러움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 작가 손유나는 이러한 기계 물질과 기술들을 엉뚱한 조합으로
재구성하여 이들의 이면에 있는 낯섦과 기이함을 주시한 채 작업을 전개해 나간다.

 

[우유리 작가]

우유리 의 촉감에 대한 호기심은 불편함으로 전환되어가는 동안 감상자를 당황스럽게 만든다. 예민하며
충동적인 ‘날 것’의 반응들은 이성적 합리적 존재에게 억제되어야 하는 민감한 것들에 불과한 것처럼.
하지만 우유리의 작품은 무언가를 욕망하는 충동과 본능을 은유하듯 꿈틀거린다. 우리는 최소한의
감각만을 유지한 채 사물과 사람, 세계와의 ‘관계 맺음’을 축소하며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이런
우리에게 우유리의 돌기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표면과 영역을 확장해가며 시각과 촉각의 원초적인
감각을 깨운다. 나와 너, 내면과 외부, 자아와 세계가 맞닿는 경계에서 미묘하게 떨리며 감지되는 감각,
바로 그 자체를 말이다.

 

[윤소인 작가]

 윤소인 의 인간에 대한 고찰은 자연과 분리시킬 수 없다. 빙하는 곧 그녀에게 인간이다. 빙하의 덩어리
하나하나는 인간 개체이며 그 개체들은 녹고 있다. 순수하고 깨끗한 빙하의 이미지에 대한 갈망을
배재하고 강렬한 색감으로 빙하를 표현함으로 빙하가 녹고 있는 현실을 비현실로 만든다. 실재하지
않는 공간 속에서 그녀의 빙하는 오히려 강하고 뚝심있다. 녹지 않으려는 의지를 반영하듯. 그러나
차갑지 않다. 해질녘의 하늘빛을 내재하며 따뜻해 보이는 빙하의 모습은 그녀가 인간을 바라보는
태도와 연결되며 차가움과 따뜻함을 넘나드는 이러한 시도는 빙하는 차갑다라는 공식화된 인간의
고정관념에 대한 질문으로 까지 확장된다.

 

[이보름 작가]

 이보름 은 동화에 나올 법한 인어의 존재를 현실세계로 끌어온다. 어류와 인간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중간적 존재인 인어는 작가의 시나리오에서 식용 가능한 식재료 범주에 넣어진다. 이후 작가가 만든
이미지들은 이 식재료의 유통과 보관, 미식의 방법, 그로 인한 사회적 증상 등 가상의 내러티브를
세세하게 드러낸다. 가상의 내러티브는 작가 특유의 정교한 채색작업을 통해 우리의 눈앞에서 실제화
되며, 우리의 현실세계를 기괴하게 일그러트린다. 작가의 ‘허구의 이야기 만들기, 그리고 현실화하기’의
일련의 작업은 설화 속의 존재에 한정되지 않고, 중간적인 존재, 명확하지 않은 존재가 현실세계에서
놓이는 처지란 어떤 것인지 그 잔인한 현실을 발가벗길 것이다.

 

[이지현 작가]

 이지현 은 현존하는 종의 기원과 분류, 새로운 종의 탄생 등 종種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현존하는 종들의 특질을 혼합하여 새로운 생명체를 탄생시켜 기존의 생물분류에 대한 질문과 새로운
가능성을 던졌던 작품이나, 대홍수에서 살아남은 데우칼리온과 퓌라가 “베일로 얼굴을 가리고
어머니의 뼈를 어깨 너머로 던지라”는 신탁에 따라 돌을 던져 다시금 땅 위에 인류를 탄생시켰다는
신화를 빌려 비정형의 석고로 추상적인 ‘인간’을 떠냈던 작업이 그러하다. 이번전시에서 인류라는 현존
최고의 종에 대한 작가의 번뜩이는 통찰과 상상력은 석고상으로 구체화된다. 높은 단상 위에 올라가
새로운 우상이 된 것은 이종異種적으로 변화된, 인간 아닌 무언가다.

 

 

 

[전시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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